지켜야 할 것들...  
Front Page
Tag | Location | Media | Guestbook | Admin   
 
민수기 20장 - 아론의 죽음

오늘 읽은 말씀 - 민수기 20장

아론이 결국 죽고 말았다.

애굽을 떠나 가나안으로 갈때만 해도 자신이 그 땅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생각하지 못했을 텐데… “므리바 샘에서 너희들이 나의 명령을 거역하여 나와 다투었기 때문에, 아론,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그 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à 이 이유로 인해 결국은 들어가기 전에 죽고 만 것이다.

 

하지만 아론은.. 아론의 역할을 한 것이라 믿는다.

무엇이든 꼭 완성을 해야만 그 몫을 했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만큼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또 그만큼 간 것이 아론의 몫이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큰 그림을 보여주셨고.. 비전/꿈을 주셨지만 결국 거기 까지 가지 못한 것이 아론책임은 아니라고 본다.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다퉜지만.. 그거때문에 그 길을 막으셨다면 사실 하나님일을 할 인간은 하나도 없으리라 본다. 적어도 나 스스로만 돌아봐도.. 하루에도 몇번씩 넘어지고 하나님 보시기에 실망스런 일들만 하는데.. 그런 일 하나가지고 길을 막으신다면 그 누가 한발자욱이라도 나아가겠는가..

그냥.. 거기까지가 아론의 몫이였기 때문이었을거다. 그의 역할과 모세의 역할, 그리고 여호수아가 담당해야 할 몫이 다 달랐던 거고 그들은 그 몫을 담당한거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그리고 우리 부부에게 보여주신 큰 그림이 있다. 생각만해도 벅차고.. 흥분되는 그런 그림.. 꿈.. 비전.. 감히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꿈이라고 고백할 수 있을만큼, 나답지 않은 확신과 자신에 찬.. 그런 꿈이다.

그 그림의 실체화가 조금씩 내 눈에 보이는 요즘.. 어디까지가 우리 부부의 몫일지 궁금하다. 그리고 그 몫을 어떤 모습으로 감당하게 하실지...

매일매일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순종함으로 나아가며 내 몫을 아낌없이 다 감당할 수 있도록..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해야 겠다.

순종하지 않아 끝까지 길을 가지 못한 이들도 이렇게 말씀의 한 부분이 된 것처럼, 내 부족한 모습까지도 그리스도의 풍경에 없어서는 안될 한 부분이고 싶다.

어디까지가 내 몫인지 알수 없지만.. 거기까지.. 숨이 찰때까지.. 그래서 더이상 못달릴때까지.. 그렇게 달려가야지..
그렇기에 이 버거운 일상이.. 그리고 내 몫으로 주어진 감당하기 벅찬 이 모든 일들이..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BLOG main image
기록에 대한 욕구는 삶에 대한 애정이 있을 때만 가능한 것... 남기고 싶은 순간들이 많아지고 있다.
 Notice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103)
삶 속에서 (31)
내 마음.. 내 생각.. (36)
보고 읽고 느끼고 (10)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6)
그저 은혜일뿐... (9)
 TAGS
나의 몫 독서노트 proposal defense 경직된 한국 부끄러운 대한민국 열성 내 수업 템플 막나간다 짝꿍 쿨한어른 은혜 신랑 민수기 Pittsburgh 이번학기 이번 학기 미디어 리터러시 소망 난 그렇게 늙지 말아야지 교육시스템 이렇게 살거야 행복 밤새기 남조국 취향분석 Roosevelt University 늙어감 미친선거 결국 미쳤군 로마서 북조국 내신랑 여행 대학의 본분 혼자사는 즐거움 책보고싶다 말씀 Ph.D. Candidate 부끄러운 기독교
 Calendar
«   2024/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Recent Entries
 Recent Comments
 Archive
 Link Site
따미
별관
Exploring ...
still life phase 2
Media Literacy
함께 잘 다니는 교회
Anna
 Visitor Statistics
Total :
Today :
Yesterday :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