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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에 해당하는 글(3)
2007.10.25   민수기 20장 - 아론의 죽음 1
2007.10.10   요즘 민수기를 읽으면서... 2
2007.09.03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1


민수기 20장 - 아론의 죽음

오늘 읽은 말씀 - 민수기 20장

아론이 결국 죽고 말았다.

애굽을 떠나 가나안으로 갈때만 해도 자신이 그 땅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생각하지 못했을 텐데… “므리바 샘에서 너희들이 나의 명령을 거역하여 나와 다투었기 때문에, 아론,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그 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à 이 이유로 인해 결국은 들어가기 전에 죽고 만 것이다.

 

하지만 아론은.. 아론의 역할을 한 것이라 믿는다.

무엇이든 꼭 완성을 해야만 그 몫을 했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만큼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또 그만큼 간 것이 아론의 몫이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큰 그림을 보여주셨고.. 비전/꿈을 주셨지만 결국 거기 까지 가지 못한 것이 아론책임은 아니라고 본다.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다퉜지만.. 그거때문에 그 길을 막으셨다면 사실 하나님일을 할 인간은 하나도 없으리라 본다. 적어도 나 스스로만 돌아봐도.. 하루에도 몇번씩 넘어지고 하나님 보시기에 실망스런 일들만 하는데.. 그런 일 하나가지고 길을 막으신다면 그 누가 한발자욱이라도 나아가겠는가..

그냥.. 거기까지가 아론의 몫이였기 때문이었을거다. 그의 역할과 모세의 역할, 그리고 여호수아가 담당해야 할 몫이 다 달랐던 거고 그들은 그 몫을 담당한거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그리고 우리 부부에게 보여주신 큰 그림이 있다. 생각만해도 벅차고.. 흥분되는 그런 그림.. 꿈.. 비전.. 감히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꿈이라고 고백할 수 있을만큼, 나답지 않은 확신과 자신에 찬.. 그런 꿈이다.

그 그림의 실체화가 조금씩 내 눈에 보이는 요즘.. 어디까지가 우리 부부의 몫일지 궁금하다. 그리고 그 몫을 어떤 모습으로 감당하게 하실지...

매일매일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순종함으로 나아가며 내 몫을 아낌없이 다 감당할 수 있도록..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해야 겠다.

순종하지 않아 끝까지 길을 가지 못한 이들도 이렇게 말씀의 한 부분이 된 것처럼, 내 부족한 모습까지도 그리스도의 풍경에 없어서는 안될 한 부분이고 싶다.

어디까지가 내 몫인지 알수 없지만.. 거기까지.. 숨이 찰때까지.. 그래서 더이상 못달릴때까지.. 그렇게 달려가야지..
그렇기에 이 버거운 일상이.. 그리고 내 몫으로 주어진 감당하기 벅찬 이 모든 일들이..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요즘 민수기를 읽으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규례들과, 또 그것들을 지키지 않았을 때 받는, 제법 잔인한 벌들을 보면서 주님안에서 온전한 자유함으로 살아가는 것과,  discipline 된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의 균형이 참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신랑이랑 일년넘게 함께 살면서 그의 균형잡힌 자유하고 discipline 된 삶이 참 대단해 보이는데.. 지금까지 살아온 가락이 있는지라 난 아직도 discipline 된 삶을 추구하면서 자유하지 못함에 조금 괴로워하는.. 그런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게 아닌 가 싶다.

어차피 삶이란 계속 다듬어져 가고 자라나는 자아의 순간의 최선이 모일때 가장 값지고 아름다운 법.. discipline 된 스스로를 원하고, 그것을 위해 계속 채찍질 하는 나 자신에 대해 자유해지는 것이 나에게 지금 필요한 자유함이 아닐까 싶다.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민수기 1장 [공동번역]

54절 이리하여 이스라엘 백성은 모든 것을 야훼께서 모세에게 내리신 지시대로 시행하였다.

결국 모든 것을 가장 잘 아시고 뚫어보시는 분은 하나님 이시다.
그분의 길과 도를 따르는 것이 결국은 하나님께서 가장 인도하시는 가장 좋은 길로 가는 것임을 믿는다.

내 생각이 앞서질 않기를...
그리고 그 분의 길과 도에 대해 늘 민감하게 깨어있기를...

그러고 보니 하나님께서 결국은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신다는 말..
어머님과 엄마가 자주 하시는 말씀이군...

그 길인 언제나 선하다는 건 알지만 순종하지 않으면 결국 돌아서 힘들게 가야 한다는 거...
하나님의 말씀을 늘 묵상하고 쉬지않고 기도하여 그 분의 뜻에 늘 귀가 열려있는 우리 가정이  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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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에 대한 욕구는 삶에 대한 애정이 있을 때만 가능한 것... 남기고 싶은 순간들이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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