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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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에 해당하는 글(2)
2012.11.26   삶의 무게... 3
2012.11.20   일상의 흔적 남기기 1


삶의 무게...

내게 주어진 삶의 무게가... 

고작해야 내가 선택한, 그리고 다시 태어나도 이 일을 할겠다는 맘이 들만큼 천직이라 생각하는, 그 일에서 오는 버거움과 피곤함, 

그리고 세상 돌아가는 모습에 대한 답답함과 안타까움, 그리고 분노... 


고작 이 정도라는게 감사하면서도 부끄럽고 미안하다. 


그리고 세상속에서 더 많은 짐을 지고 내가 가진 복을 나누라는 신의 목소리를 내가 외면하고 있는 건 아닌지... 더 나눠야 하는 복들을 내가 쥐고 있는 건 아닌지... 

불안하고 초조하고.. 또다시 미안해 진다. 



(사진은 매일 출퇴근하는 집근처 전철역) 



일상의 흔적 남기기

일상에서 스치는 생각들, 나를 찾아오는 마음들, 글로 표현해 달라고 나를 넘치게 흐르는 그 많은 생각과 마음들을 그냥 스쳐보내고 있다. 


왜 난, 이런 짧은 글 하나 쓸 여유도 없이 살아야 하는 걸까.. 


나의 일상과 지금의 위치와 모습이, 너무 감사하면서도 또 너무 분주한 일상이 조금은 불만스럽다. 


페북에 짧은 단상들을 남기곤 하는데 다른 이들 타임라인에 바로 뜨는 건 여전히 부담스럽고 스스로의 검열이 너무 심해져서 좀 쓰다가 흥을 잃는다. 


그리고 지난 번 한국인터넷 선교회가 내 글을 신고해서 사라진 이후 티스토리에 대한 마음이 시들시들해졌다. 


블로그를 다시 이사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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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에 대한 욕구는 삶에 대한 애정이 있을 때만 가능한 것... 남기고 싶은 순간들이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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