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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직된 한국'에 해당하는 글(1)
2008.08.24   쿨한 어른 3


쿨한 어른
언젠가 배철수씨가 방송에서 “20대들은 항상 불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 젊은 나이에 불만이 없다는 것이 말이 되나?”라고 말한적이 있다.

"젊을 때는 아무튼 투덜대고, 불만있는 얼굴이 좋아요. 젊을때는 불만이 좀 있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
"40세 이상의 사람들은...이 세상이 이렇게 된 데에 일정부분 책임이 있습니다. 자기들이 이렇게 만들어 놓았으니 젊은 사람들이 투덜대면 미안하다고 말해야죠."

히야... 정말 개인적으로 한번 뵙고 싶을 정도다. 배철수 자식들은 그런 아버지를 둬서 얼마나 행복할까?

내 개인적인 삶의 반경 속에서는 왜 이런 어른이 단 한분도 안보일까?

울 신랑 말로는, 삐뚤어진 세상이 바로 보인다는 건 자신의 시선이 같이 삐뚤어져서 이 세상이 똑바로 보이는 건데, 그걸 챙피한줄도 모르고 소리지르면서 젊은 세대가 세상을 삐뚤게 본다고, 한심하다고 말하는 정말로 한심한 어른들이 더 많다.

어른들이 자신의 삶의 경험이나 살아온 시간만큼의 기간을 내세우며 자신들이 더 옳다고, 더 많이 안다고 하지만 결국은 그 경험들에 갇혀 변하고 있는 세상을 읽지 못하고 과거에 빠져 허우적 거리기만 할뿐이라는 걸... 그래서 그걸 지켜보는 젊은 사람들은 숨이 막혀 미칠 거 같다는 걸 왜 모를까?

이야기 하다가 본인의 논리가 부족하면 소리나 지르면서 상대방을 윽박지르는, 가장 촌스러운 커뮤니케이션만 하는 답답한 어른들만 내 눈에는 보인다. 그런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상대방의 입은 막을 수 있지만 결국 그건 상대방이 자신의 의견에 납득해서가 아닌, 그냥 벽에 얘기하는 것 같은 답답함에 그냥 무시하는 거라는 것도 그들은 알지 못한다. 그냥 소리만 지를 뿐.. 그러면서 늘 하는 말이 있다. '어른이 말하면 그냥 좀 들어!' 아 짜증나!!!

강의나 책에서 만나는 그런 분들 말고, 그냥 내 일상의 삶 에서, 생각이 열려있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또 "성찰"이라는 걸 할 줄 아는 그런 쿨한 어른을 한 명 즈음은 만나고 싶다. 그나마 지금까지 만나본 몇명의 이런 쿨한 어른들은 다 미국에서 만났다. 왜 한국안에 있는 어른들은 그렇게 다 경직되어 있을까? (특히나 일상 속에서 접하는 어른들!!) 자신의 윽박지르며 하는 말들이 스스로를 심각하도록 한심하게 보이게 한다는 걸 왜 모를까? 아! 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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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에 대한 욕구는 삶에 대한 애정이 있을 때만 가능한 것... 남기고 싶은 순간들이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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