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야 할 것들...  
Front Page
Tag | Location | Media | Guestbook | Admin   
 
'부끄러운 기독교'에 해당하는 글(1)
2007.12.20   내가 한국인인게.. 기독교인인것이 부끄럽다. 4


내가 한국인인게.. 기독교인인것이 부끄럽다.
부시가 재선에 성공한 담날, NYU 다닐 때였는데 지도교수와 약속이 있었다.

(물론 모든 대화는 영어로 진행됬다.)
"안녕하세요"
"전혀 안녕하지 못해"
"네?"
"미국 사람들이 이렇게 멍청하고 형편없다는 걸 전세계사람에게 증명하고 말았잖니.
 오늘만큼 내가 미국사람인게 창피하고 부끄러운적이 없단다. 전세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너무 미안해. 또 다시 부시가 대통령 됬다는 게..."

그래도 부시가 대통령되고 미국을 떠나고 싶어 하던 중, 그래도 미국 사람들 죽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미국 사람들 중에 꽤 많이 만나서 조금이나마 안심이 되기도 했었다.

근데 그 지도교수의 마음이 지금 꼭 내마음 같다.
범죄자가.. 도덕성도 없는.. 하나님의 이름을 팔면서 표를 얻는, 이번 후보들 중에 내가 제일 혐오했던 사람이 당선이 됐단다.
이젠 난 어디가서 한국 사람이라고 말 안하련다. 그냥 세계인이 되야지..
기독교인이라고 부르기 전에 그저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의 구원을 믿는 한 명의 성도가 되련다.  
이번에 많은 목사들과 장로들의 성숙하지 못한, 거의 노망수준의 발언들과 행동들을 보면서 한국에 있는 "기독교"라 불리는 집단에 엄청난 실망과 회의를 했다. 김교신선생님처럼 무교회운동을 하고픈 마음까지 들었다.
언젠가 이학권 목사님이 말하신것처럼 기독교는 마치 자신들이 하나님을 독점해도 된다고 생각한단다. 하나님은 기독교라는 제도 안에 계신분이 아닌데... 기독교만 가질 수 있는 어떤 신이 아닌데...

할수만 있다면 기독교라는 종교 밖에서 하나님과 따로 만나 동행하고 픈 심정이다.

그래도 다행인건... 대통령이 누가되도 큰 변화가 없을거라는 거다.
진정한 혁명가셨던 예수님이 말구유에서 태어나셨듯.. 진정한 개혁과 변화는 밑에서 부터 시작하는 것일게다.

그래도 도덕성이 결여되고 양심이 없는 지도자의 출연은 심한 절망과 낙심을 하게된다.

괴롭다.


BLOG main image
기록에 대한 욕구는 삶에 대한 애정이 있을 때만 가능한 것... 남기고 싶은 순간들이 많아지고 있다.
 Notice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103)
삶 속에서 (31)
내 마음.. 내 생각.. (36)
보고 읽고 느끼고 (10)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6)
그저 은혜일뿐... (9)
 TAGS
행복 독서노트 민수기 남조국 늙어감 Pittsburgh 취향분석 열성 쿨한어른 내신랑 경직된 한국 대학의 본분 내 수업 미친선거 책보고싶다 부끄러운 기독교 밤새기 여행 결국 미쳤군 템플 막나간다 소망 난 그렇게 늙지 말아야지 이렇게 살거야 짝꿍 부끄러운 대한민국 신랑 나의 몫 이번학기 Ph.D. Candidate 교육시스템 말씀 proposal defense 북조국 Roosevelt University 이번 학기 은혜 미디어 리터러시 혼자사는 즐거움 로마서
 Calendar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Recent Entries
 Recent Comments
 Archive
 Link Site
따미
별관
Exploring ...
still life phase 2
Media Literacy
함께 잘 다니는 교회
Anna
 Visitor Statistics
Total :
Today :
Yesterday :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