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으로 교수로 임용되고난 후 첫학기에는 감사와 설레임으로 가득했었고,
두번째 학기였던 지난학기에는 지치고 힘들었다. 고작 미국에서 교수하려고 박사한게 아닌데... 좀더 배움에 목마른 애들을 가르치고 싶은데.... 등등의 마음으로 힘들었다..
2년차가된 지금,다시 설레임과 감사함이 넘친다.. 부족한 내가 이 아이들의 선생이라는게, 이렇게 근사한 주제의 연구를 한다는게, 이렇게 좋은 동료들이 있다는게... 넘 황송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 분명히 아니까... 방황은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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