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삶의 무게가...
고작해야 내가 선택한, 그리고 다시 태어나도 이 일을 할겠다는 맘이 들만큼 천직이라 생각하는, 그 일에서 오는 버거움과 피곤함,
그리고 세상 돌아가는 모습에 대한 답답함과 안타까움, 그리고 분노...
고작 이 정도라는게 감사하면서도 부끄럽고 미안하다.
그리고 세상속에서 더 많은 짐을 지고 내가 가진 복을 나누라는 신의 목소리를 내가 외면하고 있는 건 아닌지... 더 나눠야 하는 복들을 내가 쥐고 있는 건 아닌지...
불안하고 초조하고.. 또다시 미안해 진다.

(사진은 매일 출퇴근하는 집근처 전철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