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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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정말…

 

나라가 망해가는 거라고 밖에는 입이 다물어지질 않고, 할말도 없다.

 

붙잡혀가는 PD 님들을 보며,

예전 꾸던 그 꿈을 키워나갔었다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하는 부러움과,

지금 이 자리에 이러고 있는 내가 너무 부끄럽고 한심하게 느껴진다.


난 그 자리에 서지 못했지만, 지금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이라도 저런 아이들로 키우도록 노력해야지. 사회의 부조리에 침묵하지 않는... 모든 걸 바쳐서라도 지킬 걸 지키는....  일년에 한명이라도 그런 학생들을 키워낼 수 있다면 교육자로서 정말 보람있을텐데...

그때의 꿈과는 다르지만 지금 꾸고 있는 이 꿈을 위해 노력하다보면 내 몫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겠지..

 

무관심, 무기력 이런 건 지금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든 저 놈들이 원하는 것이라는 걸 알기에, 내 피가 거꾸로 돌고, 목 잡고 쓰러지는 때가 오더라도 더 이상 무관심하지 말아야 겠다고, 역사의 흐름과 그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더욱 진지하게 고민해야 겠다고 다짐에 다짐에 또 다짐을 한다.

  

학자로서, 교육자로서 내가 감당해야 할 역할과 내 몫으로 주어진 이 땅에서의 일들을 고민하고 기도해야 할 때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면서도 한쪽에서는 한국에 없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이기적인 생각이 계속 든다.  일단 저런 미친 상황 속에서도 버틸 수 있는 내공부터 키워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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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에 대한 욕구는 삶에 대한 애정이 있을 때만 가능한 것... 남기고 싶은 순간들이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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