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와 당일 치기로 다녀온 "소풍" 수준의 여행을 빼고..
숙박을 겸한 여행은 (시간순..)
1A. 신혼여행 - 괌 (2005. 6)
1B. 신혼여행 - 태국 (2005. 6)
2. 아틀란타 (2007. 4)
3. 랜캐스터 (2007. 7)
4. 라스베가스 여행... (2008. 4)
이 되겠다.
남들은 "꿈같은 신혼여행" 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물론 우리 신혼여행도 꿈같이 황홀하고 좋았지만,
함께 여행을 하면 할수록 더더욱 그 여행이 기쁘고 행복하고 즐겁다. 첫번째 여행보다는 두번째가, 두 번째 보다는 세 번째 여행이… 더더욱 많고 깊은 행복한 기억들을 남겨주는 거 같다.
바쁜 와중에 무리해서 학회를 핑계로 오빠와 함께한 이번 여행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그런 생각을 더 많이 했다.
함께 보내는 일상도 더없이 소중하지만 이렇게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곳을 함께 경험하는 그 순간순간이 얼마나 기쁘고 좋은지 모른다.
앞으로도 많이 남은 우리가 함께 할 시간..
지구 구석구석 모두다 함께 가봐야지...
하나님께서 이땅에서 허락한 시간동안.. 마치 숙제하는 기분으로...
다르게 창조하신 사람들, 자연들, 사물들... 다 보고 느끼고 누리고 그리고 그 땅 위에서 그 영혼들을 위해 최소한 한번씩은 기도하고... 그리고 난 뒤에 이 땅을 떠나고 싶다.
그나저나 라스베가스 가서 2박 3일동안 도박에 딱 8불만 쓴 사람은 아마 우리밖에 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