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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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속에서'에 해당하는 글(31)
2009.05.22   다중지능검사... 1
2009.05.19   오늘 받은 이메일...
2009.05.16   빈둥빈둥~~
2009.05.15   방학계획 1
2009.05.03   행복.. 1
2008.11.14   청소년 시기... 1
2008.10.18   6년... 2
2008.09.21   짝꿍아~ 1
2008.09.13   한약에 대해서... 1
2008.09.06   TA 와 instructor 의 차이... 1


다중지능검사...


궁금해서 함 해봤다. 점수 높게 나온 순대로 적어보면...

음악적 지능: 100점
정의 : 음조, 리듬, 박자, 음색을 인식하고, 주변의 소리나 음악에 반응하는 능력입니다. 멜로디와 화음을 창조하고, 소리에 민감히 반응하여 따라하고, 음악을 듣거나 연구하기 위한 도구를 사용하고 음악구조를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활동 : 리듬패턴, 보컬사운드, 작곡 및 편곡, 배경음 선정, 악기연주, 노래, 공연
직업 : 음악비평가, 작곡가, 연주가, 악기제작자

언어적 지능: 96.4점
정의 : 말을 잘하거나 글을 잘 쓰는 능력으로 언어를 이해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소리를 인지하고, 언어의 구조를 파악하며, 단어의 뜻을 인지하며, 실용적으로 언어를 활용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활동 : 공식연설, 일기, 창작, 언쟁, 임기응변, 유머 및 농담, 이야기 만들기
직업 : 연설가, 이야기꾼, 정치가, 시인, 극작가, 편집자, 기자

대인관계 지능: 96.4점
정의 : 다른 사람의 기분이나 성향, 의지, 기질, 동기, 욕구 같은 것을 파악해서 그에 따라 민감하고 적절하게 반응을 보이며 행동하는 감각이 있는 사람이 소유한 지능입니다. 언어적, 비언어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나타나기도 하고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고 설득을 잘하며 남을 감동시키는 지능입니다.
활동 : 피드백 주고받기, 타인의 감정에 대한 이해, 협력학습전략, 일대일 대면, 공감, 분업, 집단프로젝트
직업 : 카운슬러, 교사, 심리치료사, 정치가, 종교지도자, 세일즈맨

자기이해 지능: 64.2점
정의 : 자아를 이해하는 능력으로 자기 내부에서 진행되는 변화를 감지하고 자신의 기분, 생각, 느낌 같은 것을 분별하여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고 일상생활에서 효과적으로 생활하는 능력이며 객관적이고 냉정한 자기분석능력도 포함됩니다.
활동 : 반성적 사고, 메타인지기술, 사고전략, 정신집중기술, 고도의 추론
직업 : 철학자, 신학자, 소설가, 심리학자 어느 직업이든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 지능

논리-수학적 지능: 60.7점
정의 : 사물에 대한 이해력을 발휘하고 사물 사이의 논리적 계열성을 이해하며, 유사성과 차이점을 측정하고 사정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분류하거나, 패턴인식, 조직화, 추상적추론 등을 위한 지능입니다.
활동 : 추상적 공식, 도표구조화, 수열, 계산법, 부호해독, 삼단논법, 문제해결
직업 : 수학자, 회계사, 통계전문가, 과학자, 컴퓨터 프로그래머, 논리학자

신체-운동적 지능: 39점
정의 : 신체부위를 조절하는 능력과 사물을 능숙하게 다루는 능력으로 공연, 춤, 신체운동으로 나타나고 육체적 협응 능력이 그 중요기능입니다. 이 지능은 신체의 운동을 통제하고 조절하고 신체적 지각능력을 민감하게 하고 신체와 정신의 결합, 모방능력을 기르고 신체기능을 향상시키는 능력을 말합니다.
활동 : 민속 창작춤, 역할극, 제스츄어, 드라마, 무술, 운동, 무언극, 스포츠
직업 : 배우, 무언극배우, 경기자, 무용가, 공예가, 조각가, 기계공, 외과의사

공간적 지능: 21.4점
정의 : 색, 형태, 구조에 관련된 지능으로 명확하게 사물을 인지하는 능력입니다. 공간에서 사물을 조정하는 능력, 상상력을 이용하여 변화시키는 능력,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능력 및 사물을 2차원 3차원 공간에 사용하는 능력, 사물을 시각화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활동 : 항해, 지도제작, 체스게임, 상상력, 색채배합, 패턴, 디자인, 그림, 데생, 인지도, 조각, 사진
직업 : 안내자, 정찰병, 사냥꾼, 건축가, 실내장식가, 발명가, 예술가

자연탐구 지능: 14.28점
정의 : 사물을 구별하고 분류하는 능력과 환경의 특징을 사용하는 능력분별-대처 기능으로 사물을 분별하고 그 사물과 인간과의 관계를 설정하는 분별-대처 기능입니다.
활동 : 관찰, 견학, 소풍, 여행, 하이킹, 자연보호, 모험심 기르기, 동물 기르기
직업 : 식물학자, 과학자, 정원사, 수의사, 해양학자, 공원관리자, 도보여행자, 지질학자, 동물원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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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이상적인 건 가장 잘하는 3가지의 능력이 적절히 발휘하는 직업을 택하는 거라고 하던데...
나같은 경우는 음악적, 언어적, 대인관계지능이 높게 나왔으니...
음악방송 작가나 라디오 DJ 가 되었어야 했던걸까? 아님 음악교사? 음악잡지 기자? 아님 음악평론가? 솔직히 음악교사는 별로 하고 싶지 않은데 음악방송 작가나 라디오 DJ, 혹은 음악잡지 기자나 음악평론가는 나와 제법 잘 맞고 또 하고싶기도 한 분야.

암튼 음악적인건 상관없게 되어버렸지만 언어적인거랑 대인관계지능높은것은 나름 현재 하고있는 일과 잘 맞는 듯...
사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는,  해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하고 싶기 때문에 하는 거라고 늘 생각했고, 특별히 소질이 있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데, 전혀 그렇지는 않은걸까? 아님 이런 검사라는게 결국 지금 익숙한 것들에 대해 높은 점수가 나올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는 건지...

암튼 나 예전에 피아노배울때도, 기타배울때도, 드럼배울때도... 가르치는 선생님들마다 특별한 재능이 있다고, 계속 이쪽으로 나가보라고 한 것도 그렇고... 중학교때 음악선생님은 따로 불러서 피아노 전공해보라고.. 원하면 공짜로 레슨도 해주겠다고 하셨고... (그 선생님은 피아노 전공한 음악선생님.) 절대음감이 있어서 지금도 왠만한건 듣고 칠 수 있으니 음악점수가 높은 건 맞는 거 같고...

언어지능은 어설프게 한국과 외국에서 살면서 한국어 외국어 둘다 어정쩡해진 케이스여서 이 부분이 좀 요즘 자신없었는데 그래도 소질은 있는 편인가 보다.
뭐... 내가 생각해도 평균이상은 되는 거 같고...

대인관계 지능은... 생각보다 높게 나왔군..

자기이해지능은 생각보다 낮게 나왔고...

학교다닐때 수학잘했는데 과학은 완전 꽝... 
나 고등학교때 수학선생님은 나한테는 타고난 수학적 감각이 있다고, 이쪽으로 대학지원하면 아이비리그도 쉽게 붙을거라고 하면서 난 기자되고 싶고 한국으로 갈거라고 했을때 거품물고 난리친적도 있었는데.... 그 선생님의 주장이 나도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수학 과학적 지능이 60점나올정도는 아니지 않나? 한국에서 왔다고 다 수학 잘하는건 아니었는데... 쩝...

신체운동적 지능은... 나도 궁금했던 부분인데 이건 내 의욕은 높지만 실제 능력은 많이 떨어지는 경우. 점수는 제대로 나온 듯.

공간적 지능이야 뭐, 완전 바보수준인거 내 주위사람들은 이미 다 아는 사실.

근데 아무리그래도 자연탐구지능이 14점이라니... 동물은 소름끼치게 싫어하지만 여행이랑 하이킹은 좋아하는데.... 쳐다보기도 싫을 정도로 징그럽게 여기는 동물들에 대한 내 마음이 너무 커서 그런걸까? 하긴.. 내가 동물 싫어하는 거 생각하면 자연탐구지능은 0점이 나와야 함... 그나마 여행 하이킹에 대한 내 애착이 있어서 14점이 나온듯... 그리고 여행은 좋아하지만 완전시골에서 살지는 못할 거 같으니...
다시 읽어보니 이거 어느정도는 많는 듯...



오늘 받은 이메일...

Professor Yoon-

Hope all is well since the semester has ended. I just wanted to send you a quick e-mail thanking you. I really enjoyed your class this semester and it opened my eyes to some new options within the media field. Since my undergrad career is now finished, I'm moving to Orlando, Florida to work with children at Walt Disney World as a conservation education presenter. There I will be able to use skills you have taught me while interacting with the children. Good luck on finishing your doctorate. I look forward to keeping in touch with you. Have a great summer.


Kindly,

학생 한명이 오늘 보낸 이멜.
지난 학기도 그렇고 이번학기도 그렇고, Mass Media & Children  수업은 티칭의 보람을 한가득 느끼게 해 주었다.
인생을 바꿨다고 한 아이들, 직업에 대해서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다고 하는 아이들, 자기 자신을 더 잘 알게 되었다고 하는 아이들 등등...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에 대한 자긍심을 한껏 느끼게 해 주었다.

사실 애들 입장에서는 정식교수가 아닌, 일개 박사과정 학생이 가르치는 수업이었기에 나를 무시할 수도 있었고 설렁설렁할 수도 있었을텐데, 이번학기는 출석확인도 안했는데 출석률도 좋았고, 템플에서 학생을 가장 잘 이해해주고 열정적으로 가르치는 교수라는 말해주는 학생까지 있었다. 역시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을 가르치니 이런 반응이 나오고 나의 진심이 전해지는 듯... 지난 학기 강의평가도 이 수업은 더 바랄 수 없을 만큼 잘 나왔는데 커뮤니케이션이론 수업은 만족할 수준이긴 하지만 Mass Media & Children  수업과 비교하면 좀 낮게 나왔다. 사실 어찌보면 당연한 일... 수업준비하는 맘 자세부터 달랐으니...

암튼 이번학기에는 강의뿐 아니라 이런저런 일들과 만남들을 통해 나 자신에 대한 가능성과 그리고 더 노력해야 하는 스스로의 부족함을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이젠 노력을 통해 그 가능성을 더 키워야 할 때.

(학생이 보낸 이멜도 블로그에 올릴 수 있고...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블로깅하는 기쁨이 바로 이런 것인듯... 미국에 아무리 오래 살아도 블로그는 꼭 한글로만 해야지...)



빈둥빈둥~~

학생들 점수를 다 제출하고, 이번학기 정말 공식적으로 끝...
학생들 점수가 너무 좋아 좀 맘이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많은 과제들 성실히 잘 해낸 아이들에게 굳이 짜게 굴 필요는 없으니까...

나도 나 나름대로 학기가 끝났다는 것에 대한 의식(?) 등이 필요해서 어제 밤부터 빈둥거리고 있다.
만화도 보고 음악도 듣고 인터넷 서핑도~~ 신랑도 담주부터 바빠질거 대비(?)해서 열심히 오락하고 있다. ㅎㅎ

아, 이렇게 둘이서 나란히 앉아 한방에서 각자의 책상에 앉아 빈둥대니 너무 잼나고 좋다. 어제 새벽 3시반까지 이러고 있었는데, 마치 오빠랑 같이 어딘가 놀러가서 노는 듯한 착각이 들어 계속 웃음이 나왔다. 이렇게 둘이서 집안에서 빈둥대는 모습이 너무 즐겁고 신난다고 킥킥대니 울 신랑은 이런 내가 더 재밌단다. 

딱 이번주까지만 이렇게 노는거야~ 담주월요일 부턴 다시 공부모드~ 

근데 이렇게 놀아보니 가끔 이런 시간을 갖는 것도 삶에  윤활유가 될 듯~  딱 한달만, 하고 싶은거 하고 보고싶은거 보고 듣고 싶은것만 들으면서 한량처럼 있고푸다~~~ 

고단한 젊음이여~  이런 것만 생각하면 둘다 같이 은퇴해서 한량같이 보낼 시간이 어서왔음 좋겠당~~~ 근데 왜 이런거에 두근거리지?


방학계획
내일까지 이번학기 성적을 제출해야 하니, 내일이면 공식적으로 이번학기가 끝나는 셈이다. 기말고사까지 다 채점했건만, 아직 페이퍼를 내지 않은 3명의 학생이 있어서 (내일 점심때까지 시간줬음.) 내일이 되야 성적정산을 다 끝내고 제출하고 공식적으로 이번학기를 마무리 하게 된다.

논문때문에 한국에 갔던 지난 여름을 제외하고, 박사과정 들어와서의 여름방학은 항상 일하는 시간이었다. 첫 여름방학은 youth empowerment services 라는, 고등학교 자퇴생들이 다양한 교육을 받는 곳에서 다큐멘터리 제작을 가르쳐서 미국와서 처음으로 다니는 학교가 아닌 외부에서 돈을 벌어봤고, 지난 여름은 연구실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돈을 받았다.
내 인생의 길을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한국에서의 지난 여름을 거쳐 이번 방학은 다시 예전처럼 필라에 있는다.

이번 방학은 사실 그 어느때보다도 일할 거리가 많은 방학이다. 지도교수님이 펀딩이 차고 넘치는 3가지 프로젝트를 동시에 돌리게 된 것.. 풀타임으로 일 할 수 있는 일들이 여러개가 생겨서 우리 연구실 사람들이 하고 싶은 일을 골라서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난 이번에 빠지기로 했다. 지난 일년동안, 내 티칭과 연구실 프로젝트에 치여 진도가 나가지 않은 논문때문에 여름에는 논문에만 집중하기로 결심한 것... 사실 요즘같이 힘들때에 일자리가 있는 것만도 감사해야 하지만, 도저히 안되겠기에 오빠랑 상의하고 지도교수님과 상의한 결과, 이번 여름은 논문 쓰는데 바치기로 했다.

하지만 여름에 논문만 쓴다면 생활비는? 어쩔 수 없이 신랑님을 생활전선에 내몰기로 했었다.

연애는 뜨겁게 해도 결혼은 안하겠다고 맘 먹었던 내가... 하더라도 35은 지나야 하겠다고 큰소리 뻥뻥치고 다니던 내가, 결혼이란걸 결심하고 나서 했던 많은 생각중 하나는, 돈은 내가 벌어도 상관없으니까 살림을 잘 하는 남자였음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난 어렸을 때 부터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게, 세상에서 가장 자신없고 하기싫은게 살림이다. 그중에서도 부엌일. 부엌에 일정시간 있으면 토할거 같고 어쩔때는 뛰어나가 벽돌이라도 나르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때도 있다. 내가 이렇게 집안살림에 대한 거부감은 여러 환경적인 요소에서 비롯된거 같은데 그건 나중에... 암튼 언젠가 부터 부엌일을 직접하느니, 돈을 많이 벌어서 도우미 아주머니의 도움을 받고 말겠다는 생각까지 할 정도였으니...

암튼 한국에서 회사 잘 다니고 있는 남편님이 미국까지 와서 대학원도 다니고, 요리 못하는 아내를 위해 부엌일을 도맡아 하는 이 상황속에서 (정말 못하는 요리가 없음... 최근에 한 요리만 해도 나물무침, 육계장, 모밀국수, 낙지볶음, 닭갈비, 제육볶음, 신당동 떡뽂이, 수제비, 쫄면... ) 최소한 울 신랑, 돈걱정은 안하도록 내가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자는 맘이었는데,  울 신랑, 석사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학기부터 assistantship 을 받고 있다. 난 조교할때 채점만 했었는데, 이 사람은 심지어 Lab 에서 강의도 한다. 얼마나 잘하는지, 오빠랑 일하고 있는 교수님은 담학기에도 꼭 울 신랑이랑 일하고 싶다고 학과장에게 따로 부탁까지 했단다. 
덕분에 내가 버는 돈이랑 신랑이 버는 돈을 합쳐서 학기중에는 큰 부족함 없이 잘 살고 있다. 하지만 방학때 내가 일 안하기로 결정하고, 오빠가 받는 assistantship 도 학기중에만 받는 것이기 때문에 여름에 버티려면 오빠가 뭔가라도 해야 했다. 결국 학교 전산실 등에서 잡일이라도 하려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었는데...

세상에... 갑자기 방학때 조교일을 하라고 오빠에게 제의가 들어왔다. 계절학기때 조교를 하면 좋은게, 한 학기동안 받는 돈을 짧은 시간에 몰아서 받는 다는 것~ 아!! 이렇게 우리의 먹을 것을 하나님께서 또 채워주시는구나... 오빠랑 좋아서 둘이 방방 뛰고 난리도 아니었다.  

원래 신랑이 내 덕을 보면 봤지 신랑이 벌어주는 돈 그냥 쓰는 여자는 되지 말자 했는데, 이렇게 내 수입이 없을 때 신랑이 돈을 벌어준다고 하니 묘한 쾌감이 느껴졌다. 왠지 신기한 기분? 오빠가 한국에서 회사다니면서 벌었던 돈은, 내가 생활비로 사용한 적이 없어서 아무런 감흥이 없었고, 지금까지 미국에서의 수입은 아무래도 내가 더 많이 버니까 오빠가 벌어오는 돈은 추가비용같은 느낌이었는데, 이번 여름은 오빠가 벌어다 주는 돈으로 렌트도 내고 장도 보고 맛있는 것도 사먹을 거라 생각하니 기분이 묘했다.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살림하는 여자들 기분이 이런걸까? 난 살림을 안하니 뭔가 다른 기분이겠지?

암튼, 방학때에도 학생들에게 시달리며 고생할 울 신랑에게 고마운 맘을 갖고 열심히 논문 써야 겠다.

오빠, 수고해~~~


행복..

삶의 거의 모든 순간을 함께하고 있는 내 옆에 있는 이 평생짝꿍은...
인간이 원래 악한 존재라는 걸 나로하여금 잊게 만든다.

태어나서 받아본 그 어떤 사랑보다 가장 완전하고 깊은 사랑을 끊임없이 삶 속에서 실천하고 보여주고 느끼게 해준다.

한가지 나쁜점이라면, 이 사람의 순수함 때문에 나의 악하고 치사한 모습이 너무 선명하게 드러난다는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은 내가 감히 이런 완전에 가까운 사랑을 받아도 되는 사람이라는 걸 동시에 느끼게 해준다.

영화속에 나와도 비현실적으로 보일 수 있는, 너무 큰 사랑으로 날 품어주고 이웃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갖게 해주는 사람...

이 땅에서 이미 시작된 하나님의 나라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닌 실체로서 존재한다는 걸 알게 해 준 사람...

부디 나보다 오래 살아서 내 삶의 끝까지 이 사람과 함께 하고픈 맘 뿐이다.



청소년 시기...

사실 청소년 시기만큼 혼란스럽고 뭔가 어설픈, 그러면서도 어설프지 않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더 어설픈.... 그런시기가 또 있을까?

사실 돌아보면 그렇게 좋은 기억도 없는 청소년 시기, 사람들은 왜 그렇게 청소년 시기를 순수하고 아름답게 기억하는 건지... 그들의 청소년 시기는 도대체 어떤 모습이였기에 그렇게도 아련하게들 기억하는지... 나의 청소년 시기는 별로 그리 좋을 게 없었는데...
(참고로 난 중고등학교 때보다는 초등학교때가 더 좋았고 그 때 보다는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이 더 좋았고 미취학아동일때 보다는 대학시절이 더 좋았고 대학시절보다는 석사시절이, 석사시절보다는 박사시절 (현재)이 더 좋게 기억된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즉 내 인생중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시간은 바로 지금 이순간 인거다. 

이번학기 강의 두개 반을 하는데 (그 "반"개 짜리 수업은 나중에 설명...) 그 중 하나가 Mass Media & Children 수업 강의를 한다. 1,2학년이 많은 Mass Communication Theory 수업과는 달리  대학졸업을 앞둔 애들이 많아서 처음에는 걱정했는데 (내가 넘 만만해 보일까봐...) 오히려 수업시간에 이루어지는 토론의 깊이가 다름을 느낀다.

수업자체가 Mass Media & Children 이다보니 아이들이 어릴 때 이야기를 많이 한다. 매주 내가 주제를 내주면 아이들은 그 주제에 맞게 글을 쓰는 과제가 있는데 학기가 지날 수록 속깊은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미디어와 관련된 스테레오타입, 왕따, 바디 이미지, 젠더, 섹슈얼리티, parental mediation 등등등.... 아이들이 글을 통해, 대화를 통해, 토론을 통해 쏟아내는 이야기들을 보면 그들의 청소년 시기 역시 나의 그것처럼 어설프고 엉망이고 힘들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꽤 많은 학생들이 그 때 힘들어하던 일들로 지금까지 힘들어 하고 있음을 표현한다.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 부모 형제 친구들과의 관계, 사회에 대한 인식, 종교에 관한 것들 등등등.... 그 때 형성된 생각들이 깨지기도 하고 견고해지도 하면서 지금의 나를 만들어가고, 또 그런 지금의 나를 통해 미래의 나를 준비하고... 그러면서 또 넘어지고, 상처주고, 상처받고.. 하지만 또 사랑과 격려, 위로를 하고 또 받으면서 앞으로 나아가고...

한국에서 많이 억눌려 있는 청소년들이나 이곳 아이들이나.. 결국 그 시기를 힘들게, 괴롭게, 어설프게, 그리고 간신히 넘어가는 건 결국 마찬가지 인듯... 하지만 무엇보다 한국에서의 아이들과 다르게 좀더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고 고등학교 때 방황 한 것으로 평생의 간판이 좌지우지되지 않고, 천천히 스스로를 세워나가는 것이 용납되는 이곳의 분위기가 참 부럽기도 하다. 한국은 정말 고등학교때까지의 노력이 평생의 간판을 만들어주는 시스템이니 넘어지고 방황하고 고민하고 그러면서 그 속에서 미래를 준비한다는 건 정말 꿈같은 이야기...

청소년기를 얘기할 때 마다 지금 내 수업 듣는 학생들은 "awkward period in anybody's life" 라고 하더라. 그 시기가 awkward 한게 나름 괜찮은.. 그리고 당연하다고 인정받는게 참 좋아보인다. 그래.. 그 시기는 원래 좀 awkward 한게 정상인데... awkward 하면 안되는 분위기 속에서 방황했기 때문에 그 시기가 그렇게 안좋게 기억되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런 awkwardness 를 자연스러운 성장과정을 인정받지 못하고, 어른들로 부터 "문제많은 한심한 집단"으로 늘 불리우기 때문에 충분히 사랑받아야 할 한국의 아이들이 빗나가고 아파하는 건 아닌지...  사실 요즘 아이들은 너무 외롭고 불쌍해 보인다. 최소한 내가 자라날 때엔 "나라의 기둥" "자라나는 새싹" "미래의 보배" 등등 온갖 멋진 수식어들로 어린이/청소년들이 불리웠는데, 요즘 어린이/청소년들은 잠재적 범죄자이자 악플러, 싸가지도 개념도 없는 그런 집단으로 늘 묘사된다. 불쌍하다. 충분히 사랑받아야 하는데.. 충분히 존중받아야 하는데... 근데 사실 이런모습은 한국 뿐 아니라 미국도 마찬가지이다. 이곳에서도 청소년들은 잠재적 범죄자일 뿐이다.

오늘 애들이랑 수업시간에 토론하면서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아졌는데 김규항씨 글 보고 마음이 괜히 짠해져서 오랜만에 블로그에 끄적여 본다. 여기 가면 볼 수 있다.



6년...

오늘은.. 오빠랑 나랑 만난 지 딱 6년이 되는 날이다.
우연히 어쩌다 만난 이 남자가 평생 내 짝꿍이 되다니... 생각만해도 신기하고 참 고마운 날...

지금 이 순간이 내 삶에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느끼도록 해주는 사람...
내 인생에 더 이상 필요한 건 아무것도 없다고 느끼게 해 주는 사람...
세상에 이런 사랑도 존재하는 구나... 이만큼 사랑하는 것도 가능하구나... 놀라게 하는 사람... 
해본적도, 받아본 적도 없었던 그런 사랑을 넘치도록 부어주는 사람..

오빠는 이번학기 힘든 수업3개들으면서 조교로 강의까지 일주일에 한번씩 하고 있고.. 난 이번학기 강의 두 개 하면서 프로젝트까지... 다른 아무것도 신경못쓰는... 둘다 너무 바쁜 상황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바쁘게 숨차게 사는 일상까지도 너무 행복하게. 감사하게. 기쁘게 만들어주는 건 대부분이 오빠의 힘이다. 가르치면서,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느껴지는 보람도 물론 있지만 살아있는 걸 너무 행복하다고 느끼게 하는 사람... 살아있는 걸 아직은 감사하게 느끼게 하는 사람...

요즘처럼 살아있다는 걸 허탈하고 허무하게 느끼도록 하는 세상에서... 내가 붙잡고 있던 모든 것들이 흔들리고 있는 이 기가막힌 상황속에.. 그래도 내가 내 손에 쥐어진 것들을 놓지 않고 달리는 건 오빠가 있기에 가능했다.


고마워... 오빠 아니였으면 진작에 다 놓아버렸을거야...
고마워.. 정말 고마워... 
그리고 너무 많이 사랑해...  


짝꿍아~

더 까칠해져도 된다고 해서 고마워.
내 생각, 내 마음, 이 상태 그대로 받아주고 이해해줘서 고마워. 

내 평생 사는 동안 "이렇게 변해야 한다" "너의 이런점은 이러저러하게 발전시켜야 한다" "넌 참 유별난 애다" "넌 참 특이한 애다"  라고 옆에서 떠들어대면서 날 괴롭히던 사람들을 같이 무시해주고, 나라는 사람이 더 나아질 필요 없이 그냥 지금 이대로가 최고라고 말해줘서 고마워. 

늘 뭔가 더 변해야만 할 거 같아 내 평생이 초조했고, 나에게는 변하라고 하면서 본인들은 그 기준에 맞춰 살고 있지 않는 모습을 보며 늘 맘이 복잡했는데 당신이랑 같이 살고 나서 나 자신만으로 편안해 졌고, 또 나에게 변하라고 말했던 사람들을 무시하는거에 대한 죄책감이 사라졌어.

내 색깔을, 내 모습을, 내 시선을 그냥 이해해줄 뿐 아니라 좋아해주고 지지해 주고 박수쳐주고 지켜나갈 수 있도록 힘을 줘서 무엇보다 가장 고마워.

언젠가 당신이 내게 했던 말, 세상을 다 버리고 나를 선택하라면 그렇게 하겠다고 했던 당신의 그 말...
이젠 내가 당신에게 할 수 있을 거 같아.

당신 하나면, 넘치도록 충분해. 
사랑해.


한약에 대해서...

 며칠전 한국에서 돈 쓴걸 계산해보니 내 한약이랑 책값으로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갔더라. 한약의 경우 엄마가 몇번 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계산한 것만 더해도 엄청난 돈이었고, 한약먹은면서 쓴 돈보다 책 사느라 쓴 돈이 더 컸는데... 문제는 책 사는 건 전혀 아깝다는 생각이 안 들었는데 한약은 갑자기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던것.

사실 한약이 좋긴 좋구나.. 하고 느낀건... 이번에 한국에서 운동도 거의 안하고, 먹는 건 미국에 있을 때 보다 더 살찌게 많이 먹었는데 3달동안 살이 6kg 이나 빠진거다.
한의사 선생님 말로는 내가 미국에서 살찐게 소화기능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거라고, 건강하게 살찐게 아니라 아파서 찐거기 때문에 약 먹으면 빠질거라고 하셨는데 정말 신기하게 살이 빠지더라.  (미국에서 병원갔을 때엔 쌤이 건강하게 살 찐거라고, 살 빼면 안된다고 했었는데 -.-) 미국으로 돌아오기 직전에도 약을 잔뜩 지어서 지금도 먹고 있고 아직도 한참을 더 먹어야 하는데 지금도 꾸준히 살은 빠지고 있다.
 
또 나에게는 꾸준히 운동하고 때되면 자야 한다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스트레스인데, 바쁜 생활 속에서 저렇게 과연 살 수 있을지... 과연 이렇게 해서 모은돈으로 내가 사고 싶은 책 다 살 수 있고 그 책들 꽂아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곳에 갈 수 있는 날이 올 거란  희망만으로 운동도 하고 잠도 잘 자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을련지... (지금은 책들을 바닥에 쌓아놓고 산다. 다 꽂아놓을 수가 없어서..)  사실 당장 어제 저녁도 오빠도 수업들어가서 없고 밥 먹기도 귀찮고, 배도 안 고프고 해서 굶었는데.... 게다가 난 머리가 안되서 몸으로 공부하는 스타일인데.. .(즉 머리가 못하는 부분을 몸을 혹사해서 공부...) 과연 몸 사려가면서 제대로 공부할 수 있을까?

암튼 항상 미국에서 한계를 시험하며 버티듯 살다가 한국에서 (혹은 한국에서 보내주신) 한약 먹으면서 체력 회복하고, 또 그렇게 회복한 몸으로 다시 그렇게 한계를 시험하며 사는 게 미국 온 이후의 내 삶이었는데... (2003년 8월에 왔으니 벌써 5년이 지났다) 이젠 20대도 다 지나가고 30대로 넘어가기 직전인데 이렇게 살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이제 겨우 30대 되는데 더 열심히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확실한건 앞으로 평생 한약 먹으면서 살 수는 없다는 것.. 그래서 결국은 그렇게 몸 챙기면서 사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는 것... 문제는 언제부터인지... 내 마음속에서는 "나중에.. 좀더 나이들면 챙겨. 지금은 아니야.."라고 계속 속삭인다. -.-



TA 와 instructor 의 차이...

템플와서 TA 하면서 만난 애들을 얼추 계산해 보니 1000 명 정도 된다.
난 항상 제작수업 조교를 하고 싶다고 신청을 했는데 이상하게 제작수업 조교는 제작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애들한테 돌아가고 -.- 난 BTMM 이나 journalism 과에서 열리는 대형강의 조교만 계속했었다. 제작수업 TA 했으면 그 인원수가 엄청 줄었을텐데... 제작수업 TA 하다보면 아무래도 문제 생길때 오빠에게 SOS 칠 일이 많았을 거구 (지금 우리 연구실에서 컴퓨터 관련 문제 있음 울 신랑이 해결해주듯이) 그걸 미리 아신 하나님께서 오빠 공부할 시간 확보해주기 위해 그러신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암튼  한번은 언론학개론 수업 조교하는데 필수과목이라 교수가 학생들이 듣고 싶다는 데로 다 받아주다가 296명의 학생이 수강한 적도 있었다. 물론 나 혼자 조교한건 당연히 아니고 모두 3명의 조교가 있었지만 정말 정신없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하지만 그때 정신없었던건 지금 수업하는 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대학교에서 처음으로 내 이름을 걸고 강의를 하고 있는데, 원래 예정되어 있던 것에서 갑자기 하나를 더 가르치게 된데다 TA 로 일해본 적 조차 없는 수업이라서 처음에 얼마나 당황했는지 모른다. 다행히 예전에 이 수업을 강의했던 수인언니가 자료를 한가득 주셔서 한시름 놓긴 했지만, 책도 바뀌고 내가 그동안 학생으로서, 조교로서, 그리고 선생이나 강사로서 생각했던 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실제 강의에서 적용하려면 생각보다 준비해야 할것들이 많다. 솔직히 말하면 요즘 다른 건 아무것도 못하고 강의준비만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하다보면 조금씩 나아지겠지.... 하고 스스로 위로하면서.

직접 내 수업을 갖고 대학생들을 가르쳐보니 조교할때와는 완전 다른 느낌이다. 사실 대학다닐때 모범생 비슷하게 생활했던 나로서는 TA 하면서 만나는 뺀질대고 불성실한 학생들이 너무 한심하게 보였다. 학생들이 워낙 많다 보니 아이들 이름을 기억하는 건 불가능했고 얼굴조차 기억하지 못해서 애들이 반갑게 인사하고 지나가면 "도대체 내가 쟤를 어디서 만났더라..." 하고 (속으로) 갸우뚱 거리며 (겉으로는 활짝 웃고) 인사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하지만 내 학생들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자체가 달라지더라. 애정도 막 생기고, 하나라도 더 쉽게, 잘 가르쳐 주고 싶은 맘도 생기고, 도와주고 싶은 맘도 저절로 생겼다. 아직 2번밖에 수업 안해서 학기가 흐를 수록 내 맘이 어떨지 자신할 순 없지만, 그래도 애들 얼굴이랑 이름도 빨리 외우려고 노력중이고 (40명이나 된다 -.-) 수업준비도 성실하게 해 가려고 애쓰고 있다. 

정말 다행인건, 강의하는게 막 떨리고 긴장될줄 알았는데 첫 시간부터 내 맘이 믿을 수 없을 만큼 편안했다는 것...

없는 걱정도 만들어서 하는 내 성격상 엄청 떨릴 줄 알았는데 긴장도 별로 안되고 그냥 참 편했다. 기분도 좋았고 강의 하는 그 순간이 행복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강의 준비말고도 해야 할것들이 많은데 이러고 있는 다른것에 신경못쓰는 상황이 걱정되지만... 어쩌겠는가. 급한불 부터 꺼야지...

참고로 울 신랑도 이번학기부터 강의한다. Instructor 는 아니고 Lab 조교인데, Lab 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직접 가르치는 것이다. 공부만 따라가기도 벅찰텐데 강의계획서 만들고 (근데 그걸 왜 조교가 하는지 이해가 안됨) 자기가 가르쳐야 할거 생각하면서 걱정하는 신랑을 보니 맘이 짠하다. 자랑스럽기도 하고... 내 강의보다 더 떨리기도 하고... (신랑 강의 걱정하느라 내 강의에 대한 걱정이 안되는 걸까? 흠....)

암튼 지금까지 그랬듯이 뭔가 아슬아슬 했지만 항상 너무 잘해왔던 신랑이기때문에 이번에도 결국은 잘 할걸 안다. 하지만 그렇게 잘 해내기 위해 엄청나게 고생하는 걸 옆에서 그대로 지켜보는 나로서는 맘이 마냥 편하지는 않다.

우리둘다 이번학기 잘 보낼 수 있겠지? 늘 그랬듯이... 숨이 좀 많이 차겠지만..... 중간에 숨 고를 시간도 있었으면...

정말 정말 화이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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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에 대한 욕구는 삶에 대한 애정이 있을 때만 가능한 것... 남기고 싶은 순간들이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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